삿포로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름이 성수기인지 몰랐고...급하게 예약한 탓인지..선택할 수 있는 숙소가 적고, 정보 또한 많지 않더라.

 

가능하면 한곳에서 머무는 스타일인데..어찌하다 보니 4박 5일동안 3군데의 호텔을 예약하게 되었다.

 

그리즈 삿포로 호스텔

연박이 아닌 하루 건너 2박을 하게 되었다. 하루는 도미토리 룸에서 중간 하루는 싱글룸에서

깨끗하고, 위치가 너무너무 좋다.스스키노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밤늦게 까지 움직이는데 부담이 전혀 없었다.

 

여성전용 도미토리룸이 한층을 사용해서 샤워실이나 화장실은 여자만 사용할수 있는거에 반해, 싱글룸은 샤워실이나 화장실을 여성 남성 구분없이 사용하게 되다보니..화장실 너무 예의없이 쓰시는 마무리 안 좋은 남성분과 쓰다보니..조금..찜찜..

 

도미토리나 싱글룸의 사용하는 개인공간의 크기가 거의 비슷한데..도미토리는 공동으로 쓰는 복도 공간 같은게 있어..답답한 줄 몰랐는데..싱글룸은 너무 답답한 느낌이 있어..개인적으로는 도미토리 룸이 나은 거 같다.

 

 

와야 호스텔

우선 역에서도 약 10분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한..주택가 안에 있다 보니..저녁 8시에도 거리가 휑한 느낌이..조금 무서웠다.

여긴 어디인지..구글맵 키고 가는데....구글맵은 정말 칭찬받을만 하다. 잘도 찾아준다.

 

깨끗하다. 숙소 규모는 크지 않다. 아침조식을 주는데..식빵에 쨈만 주는 정도..음료는 구입해야 한다.

 

 

호텔 이즈미

오래된 호텔인 듯, 호텔입구에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게 호텔이 아닌듯한..방은 다다미방으로..깨끗하고..더웠다. 에어콘은 이름만 에이콘, 선풍기 틀고 잤음에도 좀 더웠다.

 

-> 호텔 객실 모습

 

온천탕은 동네 목욕탕 같은..(내가 간날은 호텔 숙박자보다 인근 주민들이 더 많았음) 그런데 노천탕에서 태평양이 보이고..기분 좋은 바람이 불고...숲 냄새도 나고...나체로 바람을 맞고 있자니...부끄러움 많은데...너무 좋더라. (노천탕은 밤새 운영되며, 오전 10시부터 청소시간이라고 하니..밤늦게 노천탕에 있을 수 있는것도 넘나 좋음점)

 

-> 노천탕서 보이는 풍경

 

노보리베츠 기차역에서 차로 5분정도 거리, 픽업 요청했더니 친절하게도 와준다.

(노보리베츠는 기차역이 있고..노보리베츠 온센역이 있다.)

 

예약시에 석식과 조식을 함께 주문했는데..도착해서도 신청 가능하다.

(호텔에서 신청하는게 더 싼거 같았음 석식 이만엔, 조식 만엔)

 

북해도 게가 그리 유명하다는데..혼자 여행인지라..(한국 꽃게도 너무 맛있다는 위로를 하며) 게 먹을 생각은 안했는데..

석식에 털게 반마리가 나온다..맛난것..

 

-> 석식 메뉴

조식은 단촐하다..그냥 도시락 느낌으로..

 

다음에 삿포로에 간다면..그리즈 삿포로 호스텔과 호텔 이즈미는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다.

 

 

 

 

'여행 > 2017' 카테고리의 다른 글

통영 세번째 만남  (0) 2017.11.19
비진도  (0) 2017.09.19
삿포로에서 무엇을 먹고 싶니?  (0) 2017.08.13
삿포로 여행  (0) 2017.08.13
삿포로 여행 준비  (0) 2017.08.01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