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2.8~11, 상트페테르부르크, 춥고 흐림]

 

이전에는 여행을 가면 전 일정을 무조건 현지 음식을 먹었다. 한 번은 여행 동반자가 챙긴 컵라면을 먹으면서, 가끔 호텔에서 컵라면을 먹는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후에는 베트남 식당을 찾아 쌀국수를 먹는다. 여행을 가면 꼭 그 지역 베트남 식당을 간다. 이제는 한국식당도 간다.(보통 여행 막바지에 참고 참다 간다.)

 

+ 해외에 나가면 생각보다 괜챦은 베트남 식당을 만날 수 있다. 해외에서 베트남 음식이 상당히 인기가 있는 듯 하다.(한국식당보다 쉽게 접할 수 있다.) 해외에서 먹은 베트남 음식 수준도 꽤 만족스럽다. 한국 음식이 그리울때 베트남 음식을 추천한다.   

 

[Moo Moo Burgers and Grill] **추천

이비스 상트페테르부르크 센터 근처에 있다. 햄버거와 그릴 전문점이다. 이 집은 숙소에서 가깝기도 하고, 분위기도 편안해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으면서 유일하게 2번 방문한 집이다.

 

처음엔 치즈버거를 먹었고, 두번째는 학센(독일식 족발 구이)을 먹었다. 학센은 사실 원한 메뉴가 아니었고 심지어 학센을 좋아하지도 않는다. 에르미타쥐 미술관 방문후에 몸이 너무 힘들어서..뭔가 열량 가득한 걸 먹고 싶었다. 돼지고기 스테이크 정도인줄 착각하고 주문한 메뉴가 학센이였다. 너무 늦게 요리가 나와..스텝을 계속 지켜 보고 있었는데..나한테 나가오는 학센을 보고 어찌나 놀랬는지...맛은 있었지만 양이 너무 많아 대부분을 남겼다는..

 

-> 잘못 주문한 학센

 

goo.gl/maps/r17TmQeu6sjgRFr46

 

Moo Moo Burgers and Grill

★★★★★ · 햄버거 전문점 · Ligovsky Ave, 44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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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shka] **추천

삐쉬끼(Pyshki)라는 도너츠 전문점이다. 이 도너츠가 지역 음식인듯 하다. 모스크바에서는 못봤다. 검색에 가장 많이 나오는 식당은 1958년부터 운영한 Pyshechnaya인 듯하다. 넵스킨 도로의 돔끄니기 서점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아래 도너츠 집, Pyshka에서 더 맛있게 먹었다. 기름에 튀긴 도너츠에 슈가파우더를 뿌려 준다. 보편적으로 믹스커피와 비스므래한 커피와 함께 먹는다.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맛볼수 있다. 

 

-> Pyshka의 도너츠와 믹스커피

 

goo.gl/maps/KfA4vAKJwqX7NenAA

 

Pyshka

★★★★★ · 카페 · Sadovaya St,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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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malyga]

조지아 음식 전문점이다. 카잔 성당 바로 뒷쪽에 있어 찾기는 쉽다. 한국인 블로그에 많이 거론된 음식점이다. 저 노란빵과 만두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기대가 너무 컸다 보다. 음식이 내 취향이 아니다. 그리고 다른 레스토랑에 비해 비싼 편이다. 분위기는 좋다. 

 

 

goo.gl/maps/HiYBpc5HbbyFufNb7

 

Mamalyga

★★★★☆ · 그루지야 레스토랑 · Kazanskaya Ulitsa,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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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lmenya] **추천 추천

만두 전문점이다. 만두 개수로 주문이 가능하고, 다양한 소가 들은 만두를 먹을 수 있다. 아래 만두국이 너무 맛있었다. 과하지 않은 닭국물에 만두를 넣어서..우리나라 만두국 같다.

 

 

goo.gl/maps/1EywXFqaQddAgGVb7

 

Pelmenya

★★★★★ · 음식점 · Fontanka river embankment,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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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é Le Menu] **추천 추천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를 둘러보고 춥고, 힘들어서 부근 까페를 찾아 들어간 곳이다. 배가 고프지는 않았는데..점심 시간대라서 사람 많은 곳에서 차마시며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미안해서..치킨누들수프와 생강차를 주문했는데..이 까페 치킨누들수프 진짜 짱 맛있다. 양은 적지만 맛은 삼계탕 못지 않게 깊다. 생강차는 그냥 그랬어요.

 

 

goo.gl/maps/J88SvSyMQXj8ghZA9

 

Le Menu

★★★★☆ · 카페 · Kronverkskiy Prospekt,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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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pemok] **추천

러시아식 김밥천국쯤 될듯 하다. 체인이라 쉽게 만날 수 있다. 다양한 메뉴와 저렴한 가격으로 먹을 수 있다. 블린(러시아식 팬케이크) 맛집이라고 한다. 먹어보고 싶은거 다 시켜봤으요. 한번쯤 갈만 하다.

 

-> 블린, 보르쉬, 치즈섞인 빵(?), 음료

[2019.12.8~11, 상트페테르부르크, 춥고 흐림]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모스크바를 여행지로 선택한 후에 검색하다 알게 된 도시이다.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 있다 하니, 아주 유서깊은 곳이겠구나..싶었다. 지역명도 유럽스럽다. 유럽쪽에 가까이 위치해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멀다. 핀란드와 근접해 있어 핀란드 헬싱키로 이동하는 기차 이용자가 많다고 한다.

 

첫날 도착 후, 아무 목적없이 넵스킨대로를 걷다보니 피의 성당도 보이고, 카잔성당도 보이고, 돔끄니기 서점도 보게 되었다. 뭔가 보물찾기 하는 기분이다. 겨울궁전이나 이삭성당도 넵스킨대로에서 가까이 위치해 있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는 네바강을 사이에 두고 겨울궁전 맞은편 쪽에 있고, 여름궁전은 도심에서 좀 떨어진 곳에 있다.

 

이 도시의 가장 대표 건물인 겨울궁전(에르미타주 미술관) 본관에서는 그 시대에 사용했던 공간과 가구, 식기류, 보석등을 볼 수 있다. 본관 맞은편 신관에는 누구도 알만한 작가들의 미술작품 위주로 있는 미술관이 있다. 건물이 워낙 크고 길다보니, 꼼꼼히 보고자 한다면 시간이 상당히 필요하다. 나는 2일에 나누어서 보았다. 개인적으로는는 그 시대의 황실 생활을 볼 수 있는 본관이 좀 더 인상적이다. 미술 문외한이기도 하고 미술관에 작품이 너무 많다 보니, 내가 뭘 보고 나온건지 기억이 잘나질 않는다. 누구도 알만한 작가의 작품들이 많이 있다. 

 

+ 성수기에는 티켓 줄이 많다고 들었는데, 겨울에 가서 그런지 티켓을 금방 구입할 수 있었다.

++ 이 나이에 국제학생증을 가지고 있어 본관은 국제학생증으로 무료 입장했다. 티켓박스에서 학생증을 보여주면 표를 준다. 신관은 표를 구입했다.

 

-> 겨울궁전 본관 건물(맞은편에 미술관 건물이 있음)
-> 미술관이 있는 신관 건물(사진상 왼쪽에 있는 문으로 입장함)

 

이 도시에 유명한 성당이 3개가 있는데, 유럽에서 흔히 보았던 뾰족 뾰족한 탑 모양의 성당하고는 겉모습이 좀 다른 형태이다. 내부 모습은 상상되는 성당 모습들이다. 유럽지역 여행을 했을때 워낙에 만나지는 게 성당인지라..성당도 많이 보다 보면..이성당이 저성당같고 그렇다.

 

이삭성당은 크~~~~다. 티켓 박스와 입구 찾느라 건물 한바퀴 돌았더니 벌써 지친다. 윗 지붕까지 올라갈 수 있어 도시 전망이 가능하다. 

 

-> 이삭성당 전망대서 볼 수 있는 풍경

피의 성당은 성당 건물 같은 느낌보다는 다른 문화권의 종교 혹은 놀이공원내의 건물같은 느낌이다. 모스크바에도 비슷한 건물이 있다.(테트리스 건물)

 

 

카잔 성당 건물은 국립극장같은 느낌이다. 맞은편에 돔끄니기 서점이 있다. 서점 내 2층 커피숍을 이용하면 아래 모습을 볼 수 있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는 간 날(수요일)이 휴..무..날이더라.. 요새 내 건물 입장을 못했다. 요새내에 성당과 감옥, 황제의 무덤등의 시설물들이 있다. 요새 성곽 위를 걸을 수가 있는데..당일 이곳만 입장 가능했다.(무료 아님)  

 

-> 요새 성곽위에서 본 풍경

 

여름궁전은 분수와 조경으로 유명한데, 겨울에 가면 분수는 운영을 안한다고 한다. 도심에서 떨어져 있기도 하고..귀챠니즘이 생겨서 패스했다. 날씨 좋은날 가보고 싶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머문 기간동안 넵스킨 거리를 많이 이용했다. 이 도시는 이 거리를 걷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원래 좋아하는게 남들 일할시간에 낯선 도시 거리를 아무 목적없이 걷는걸 좋아하는데..여긴 특히 더 좋았던거 같다.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이다.

 

+ 워낙에 넵스킨대로 주변에 주요 관광지가 있다 보니, 도보로 커버가 가능하다.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만 버스로 이동했는데, 버스 노선은 구글맵이 워낙에 친절하게 잘 알려준다. 버스 티켓은 버스 탑승후에 버스 안내원에게 사면 된다.

[2019.12.8~16, 상트페테르부르크&모스크바, 춥고 흐림]

 

여행지가 선정되고, 항공권을 구입했다면, 남은 일은 숙소를 정하는 거다. 나는 사전에 여행 세부 일정을 계획하지 않더라도 호텔 예약은 꼭 하는 편이다. 낯선 곳에 도착해서 가야할 목적지가 없다는 사실은 정말 멘붕스러운 일이다.

 

이번 여행의 호텔은 ibis 문구가 붙은 호텔을 이용했다. 요 몇년 ibis 호텔을 이용해 본 경험으로 보자면, ibis호텔은 우선 위치가 좋고, 룸 조건이 기본은 한다. 그리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괜챦다. 

 

+ ibis 자체적으로 3개의 브랜드가 있다. ibis, ibis Styles, ibis budget, 브랜드별로 컨셉과 가격이 다르다. 3개 브랜드 중 budget이 가장 저렴하다. 

 

++ 호텔 예약 사이트의 ibis 금액과 아코르 사이트의 금액이 다르니 둘 다 확인하는게 좋다. 아코르 사이트가 더 저렴한 경우가 많았다.

 

+++ ibis는 아코르(ACCOR) 호텔 그룹에 속하는 브랜드로 아코르 호텔 사이트에 멤버쉽으로 가입해 놓으면, 호텔 이용시마다 포인트가 적립된다. 건별 이용 호텔 적립 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어느 특정 기간동안 호텔 예약을 하면 큰 금액의 포인트를 추가 적립해 주는 이벤트를 간간히 진행 한다. 

 

www.accorhotel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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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비스 상트페테르부르크 센터/ibis Saint Petersburg Centre]

 

3박에 7980루블로 결제했다. 룸은 ibis스럽다. 조식은 이용하지 않았다. 이 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모스크바로 가는 기차역 부근이라는 점이다. 밤기차를 이용해야 하기에..걸어서 5분정도 걸린다. 공항에서는 우버로 700루블을 지불했다. 사실 택시비가 675루블이였는데..기사님이 잔금 줄 생각이 없으시더라. 

 

유명한 관광지인 겨울궁전, 에르미타쥬박물관, 이삭성당, 네바강, 피의성당까지는 걸어서 30~40분 정도 걸린다.(걸음이 좀 느린편임) 페트로파블로프스크 요새는 걸어서 가긴 좀 멀다.

 

 

[이비스 모스크바 센터 바크루쉬나/ibis Moscow Centre Bakhrushina]

 

3박에 11846.50루블로 결제했다. 주말을 포함하고 있어서 비용이 조금 더 나왔다. 주말가격과 평일가격 차이가 좀 크다.

모스크바에 새벽에 도착한지라 호텔 체크인 기다리면서..도착 당일만 조식을 따로 결제해서 이용했다. 한국돈으로 약 15,000원 정도 했던거 같다. 일반적인 조식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빵, 소세지, 계란, 감자, 치즈, 잼, 시리얼, 과일, 커피, 티 정도)

 

이 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도모데도보 공항으로 가는 기차역이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이 기차역은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모스크바로 오는 기차역은 아니다. - 모스크바에는 기차역이 여러군데 있다.) 파블레츠카야 지하철역은 도보 5분거리에 있어 이동이 편하다.(지하철역 도로 맞은편이 공항가는 기차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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